여주시는 병입 수돗물 ‘세종어수’를 수해 지역인 충북 괴산군에 긴급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맑고 깨끗한 수원지인 남한강 원수를 이용한 수돗물을 먹는샘물처럼 페트병에 넣은 세종어수를 올해 초 본격 출시한 바 있다. 세종어수는 식수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재난지역 등 긴급 급수가 필요한 곳에서 요긴하게 활용되면서 관심이 높다.

시는 지난 21일 호우로 큰 피해를 입고 식수난을 겪고 있는 중부내륙권협의회 회원 지방자치단체인 충북 괴산군에 세종어수 350mL 5천 병을 긴급 지원했다. 괴산군과의 협의를 통해 수해 복구 현장에 직접 배송했다.

홍찬국 수도사업소장은 "집중호우로 갑작스럽게 큰 피해를 입고 식수난까지 겪고 있는 괴산군민들에게 세종어수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폭우나 가뭄 등 재해가 발생했을 때 병입 수돗물 ‘세종어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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