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월드컵재단)이 주관한 도내 스포츠기업 해외박람회 참가지원사업이 우수한 성과를 올리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월드컵재단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SPORTEC 2017(일본 도쿄 스포츠용품 박람회)’에 도내 18개 스포츠 관련 기업이 참가해 총 2천80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총 540만 달러의 계약추진실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스마트메디컬디바이스는 일본 유망 의료기기 회사인 MEDIK 및 장애시설 운영기관 ‘퓨전’과 각각 MOU를 체결하는 큰 성과를 얻었다. 특히 MEDIK에 저주파자극기를 연간 2만 세트 공급하는 12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해 눈길을 끌었다. 아쿠아용품을 개발·제조하는 지티에스글로벌은 일본 최대의 잡화상점인 돈키호테를 비롯해 퀵실버, 무라사키, 제트 등 스포츠 관련 유명 기업 10개 사와 신규 거래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은 해외박람회 참가지원사업은 부스비·운송비·통역원 제공을 통해 도내 스포츠기업들의 해외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으며, 지난해 이 박람회 참가 당시보다 150%에 가까운 실적을 달성했다.

한편, 월드컵재단은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해 해외박람회 참가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성과에 따라 사업 지원 규모를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9월 중에는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 수원월드컵주경기장에서 ‘2017 스포츠산업 BIZ-UP FAIR’를 진행한다.

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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