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럽에서 두 번째로 출시한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 ‘트룩시마’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EMA)의 허가를 받아 출시한 트룩시마는 약 3개월 만에 영국과 네덜란드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시장점유율 30%를 돌파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유럽 유통 파트너사인 먼디파마(Mundipharma)는 트룩시마의 경우 7월 영국 및 네덜란드에서 오리지널 의약품 판매량의 30% 이상에 달하는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또한 5월부터 매월 1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고 먼디파마는 덧붙였다. 트룩시마의 이 같은 시장점유율 상승세는 ‘램시마’와 비교해도 약 3~4배 이상 빠른 속도라고 셀트리온헬스케어 측은 분석했다.

앞서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는 2015년 1분기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출시한 후 2016년 1분기 말에 이르러 약 3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트룩시마를 비롯해 올해 하반기 유럽 승인이 기대되는 유방암 치료제 ‘허쥬마’ 역시 강력한 유통 파워를 갖춘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조기에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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