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폭염과 장마 탓에 채솟값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일 발표한 ‘7월 인천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농축수산물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대비 10.4%나 올랐다.

품목별로는 달걀이 전년 대비 85.1%나 올라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를 극복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오징어 68.1%, 상추 63.3%, 호박 61.2%, 수박 24.6%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생강 -37.5%, 참외 -32.7%, 게 -28.1%, 복숭아 -19.1% 등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치솟은 채솟값은 소비자물가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7월 인천시 소비자물가지수는 102.65(2015년 기준)로 전년 대비 2.2% 상승했다. 이 밖에 전기·수도·가스 분야에서는 도시가스 10.6%, 전기료 8.8% 각각 올랐으며, 공업제품 중에는 라면 8.9%, 맥주 6.4%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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