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로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의 돕기 위해 군부대가 팔 걷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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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이천시에 따르면 육군 제7기동군단(군단장 이종섭 중장) 장병들이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곳을 찾아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수해 복구 활동에 나섰다.

수해 현장을 찾은 82명의 장병은 율면 석산리, 산양리 중심으로 비닐하우스 농작물 수거, 농경지 및 농업기반시설의 피해 복구 작업에 중점을 뒀다.

특히 집중호우로 인해 비닐하우스 내부에 유입된 토사를 제거하고, 주변 정리를 실시한 뒤 비닐하우스를 다시 세우는 등 농민들 홀로 작업하기 어려운 일들을 지원했다.

이날 대민지원은 ‘지역민의 일원으로서 수마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지역 농가에 일손을 지원함으로서 보다 신속히 안정을 되찾아주자!’는 취지 아래 실시했다.

홍예대대 김재균 대위는 "지역민 대부분이 연로하신 어르신들이 많아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려 보람된 하루를 보낸 것 같다"며,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히 복구작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7군단은 7일과 8일 2차 대민지원에 나서는 한편 이천시와 협조하에 환경보호, 자연피해, 농가 일손 돕기, 의료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지역 대민지원 요청 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적극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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