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 등 5대 백화점의 중소기업 상생관에 입점할 68개 중소기업을 1차 선발했다고 8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7월 한국백화점협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현대·롯데·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 등 5대 백화점에 ‘중소기업 상생관’을 설치해 우수 제품을 개발한 중소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로 했다.

상생관 입점 업체 선정을 위한 통합 품평회에는 116개 업체가 참여했다. 5대 백화점 상품군별 전문 MD가 직접 심사해 이 중 68개 중소기업이 선발됐다.

선정 업체는 편집매장의 특성상 리빙, 화장품, 패션잡화 업체가 다수를 차지했으며 가전, 의류, 식품, 주얼리 등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이 포함된다.

백화점들은 내년 중소기업 상생관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해당 업체들을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백화점 가을 기획행사에 참여토록 해 소비자 평가가 포함된 2차 선발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상생관 입점 시 수수료(20%), 마케팅, 판촉비, 인테리어 비용을 백화점이 지원한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향후 최소 연 2회 이상의 통합 품평회를 통해 최대한 많은 중소기업이 백화점 평가 및 입점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백화점 입점 기회 확대, 입점 업체의 애로 해결을 위한 협력과제를 발굴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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