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관내 학생들의 취약계층에 대한 사랑이 두터워지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이현고등학교(교장 전광표)와 증포초등학교(교장 신평원) 학생들과 학부모, 교직원들은 함께 ‘나눔 실천 알뜰장터’를 각각 교내에서 개최, 행사 수익금 전액을 행복한 동행사업에 기탁했다.

 이현고는 지난해에 이어 학생들이 직접 나서 재활용 물품 판매와 다양한 이벤트 진행, 먹거리 코너를 운영했고 증포초교는 학부모회가 주축이 돼 바자회를 열었다. 이로써 두 학교는 각각 86만4천10원과 312만7천680원의 수익금을 얻었다.

 이현고 관계자는 "쉽게 구입하고 나서 쓸모에 따라 방치되는 물건들이 많다"며 "학생들에게는 방치된 물건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건전한 소비문화를 체험하는 소중한 경험과 함께 수익금이 자연스럽게 기부로 이어져 나눔의 의미를 깨닫는 좋은 기회였다"고 전했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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