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공영애(한·비례)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 이후 비례 승계를 통해 도의회에 입성한 ‘정치 새내기’다. 뒤늦게 의정활동에 돌입한 초선 의원이지만 특유의 성실함과 전문성을 무기로 존재감을 드러내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그 누구보다 많은 발전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약사 출신이자 화성시약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공 의원은 그야말로 ‘의약품 전문가’로서의 전문지식을 의정활동에 반영하고 있다.

‘경기도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 조례’를 발의해 의약품 오·남용 방지를 위한 교육 실시 등 의약품 안전 사용에 대한 도 차원의 제도적 근거를 만들었고, ‘폐의약픔 소각체계 개선 촉구건의안’을 통해 효율적 폐의약품 수거·소각체계 개선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최근에는 ‘경기도 정신질환자의 사회적응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 도내 정신질환자의 사회 적응과 정신재활시설 지원 근거 마련에 힘쓰기도 했다.

내년 지방선거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은 9대 도의회 임기 동안 그는 도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대책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 의원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입시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고, 이로 인한 우울증, 자살 등 심각한 정신장애도 문제가 되고 있다"며 "정신건강을 공공의료 차원에서 접근해 도민의 건강한 삶을 만드는 데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례대표이지만 고향인 화성시를 지역 기반으로 두고 있다. 때문에 화성시 발전을 위한 도의원으로서의 역할도 그의 주된 관심사다.

공 의원은 "화성 동탄 쪽은 신도시에 걸맞게 젊은 층이 주를 이루고, 서부는 농토가 많아 어르신이나 중년층이 많이 거주한다"며 "주 거주층에 따른 알맞은 복지정책이 마련돼야 해 도의원으로서 화성을 위해 할 수 있는 노력을 최대한 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탄신도시에는 어린이집이나 학교시설의 증설, 문화시설 확대 등이, 노년층이 많은 곳은 노인복지관이나 경로당 등 필요한 서비스들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시설 확충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도의회 보건복지위원으로서 오는 11월부터 실시되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경기도 예산심의 등을 앞둔 시점에서 도 차원의 복지정책에도 소홀할 수 없다. 공 의원은 "복지는 많은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이고, 한 번 시작하면 되돌릴 수 없다"며 "조례나 예산을 심의할 때 불필요한 것들은 과감히 막아내 도 복지정책과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서 실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 의원은 마지막으로 "약사로 30년을 살아왔고 최근에는 사회복지학 공부도 마쳤다. 이 같은 경험들을 기반으로 도민의 삶이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면서 묵묵히 남은 의정활동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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