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도 산하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1천265명이 2019년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현재 도 및 도 산하기관에서 근무하는 전체 비정규직의 39%가량이 전환되는 것이다.

7일 도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추진일정’에 따르면 도와 3개 공기업(경기도시공사·경기관광공사·경기평택항만공사)의 비정규직 1천250명 가운데 520명(기간제 293명, 파견·용역 197명)을 내년에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또 경기도문화의전당·경기일자리재단·경기복지재단 등 21개 출자·출연기관의 비정규직 1천971명 중 745명을 2019년 정규직으로 임용한다.

도가 직접 고용하는 기간제의 경우 ‘기간제 전환심의위원회’에서, 파견·용역은 ‘노사 및 전문가협의회’에서 보수체계와 정년 등 쟁점 사항을 심의·협의하게 된다.

정규직 전환 대상자는 ‘연중 계속(연간 9개월 이상)되는 업무로서 향후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업무 종사자’이다. 60세 이상 근로자, 휴직 대체인력 등은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도 관계자는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며 "도와 3개 공기업의 경우 기간제 전환심의위원회와 노사 및 전문가협의회 심의·협의 결과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게 된다"고 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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