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정병국(여주·양평·사진) 국회의원은 19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청’ 신설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연간 50억이 소요되는 ‘수도권 광역교통청’을 설립해 매일 광역 간 출퇴근하는 277만 국민들이 하루 1시간만 절약할 수 있다면 연간 5조 원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2천500만 수도권 주민 중 경기·인천 지역에서 서울 등으로 광역 간 출퇴근 하는 국민은 277만여 명에 달하며, 이들의 평균 출퇴근 시간은 2시간 10분 이상(133.2분, KT 빅데이터 센터)으로 나타났다.

정 의원은 "전국 인구의 77%가 대도시권에 거주하는 반면, 국가의 교통 SOC 예산 중 대도시권 투자 비중은 약 7.9%에 불과하다"며 "기획재정부는 그간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대도시권의 광역 간 교통문제를 지자체의 문제로만 인식해 관련 예산 및 투자에 등한시해왔다"고 지적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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