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인천서구을·사진)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중진 같은 초선’의 면모를 톡톡히 드러내며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신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 당시 4전5기 도전 끝에 거물급 상대후보를 물리치고 국회에 입성해 당내에서 ‘중진 같은 초선’이라 불린다.

신 의원은 지난 20일 시도교육청 국감에서 인천시교육청을 대상으로 인천 지역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지역 사정에 맞는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를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교육청도 학교급식 식재료 공동구매의 필요성을 공감하며 추진의사를 밝혔다.

이처럼 신 의원은 지역 현안을 알뜰히 챙겨내는 것과 동시에 당 국감 기조인 ‘민생제일’과 ‘적폐청산’에서도 두드러진 능력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고 있다.

민생과 관련, 신 의원은 교육부 국감에서 전국 초중고 학교 21.9%가 보건교사 미배치 상태로 사실상 방치돼 있는 상황에서 14.1%에 달하는 학교에 순회 보건교사 조차 없는 실태를 꼬집고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시도교육청 국감에서는 전국 교원들이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에 접속한 시간을 분석해 교사들이 수업일 수 기준, 하루 평균 약 4.4~4.8시간 행정업무에 시달려 수업연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태를 지적했다.

한편, 적폐청산과 관련해 신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국감에서 이명박 정부 시절 국방부가 5·18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루거나 과거 안기부를 비판했다는 등의 사유로 ‘우수문학도서’로 지정된 문학작품들을 군부대 반입불가 결정을 내린 일을 밝혀내고, 박근혜 정부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가 문화예술계 지원배제(블랙리스트)에 가담한 정황을 밝혀냈다. 이외에도 문화재청 국감에서는 현충사 등 사적지 경내에 일본 천황을 상징하는 나무로 알려진 금송이 식재돼 있는 실태를 지적하고 경외 이전을 요구했다.

신 의원은 "촛불혁명 이후 첫 국감인 만큼 남은 국감 기간 동안 적폐를 청산하는 일과 더불어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