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지도부는 8일 대국민 연설을 위해 국회를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 환담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이 이례적으로 국회 본청 1층 출입구까지 직접 영접을 나와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하고 국회의장과 함께 접견실로 향했다.

환담 자리에서는 정 의장을 비롯해 심재철·박주선 국회부의장, 김교흥 국회 사무총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정우택, 국민의당 김동철,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 외교통일위원회 심재권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맞이했다.

미국 측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존 켈리 대통령 비서실장, 맥매스터 백악관 안보보좌관 등이 동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참석자들 소개에 이어진 인사말에서 대북 최접경 지역인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을 기상 악화로 가지 못한 점을 아쉬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비무장지대(DMZ) 판문점을 동반 방문하려 했으나 기상 여건이 맞지 않아 취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 전 환담은 3~4분 정도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도착이 늦어지면서 10여 분 정도로 예상된 환담 시간이 줄어들었다.

박승준 기자 sjpar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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