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장, 과반의지지 얻어내 … '권토중래'로 마무리
MBC 사장 후보자 면접의 생중계가 종료된 가운데 최승호 전 MBC PD(현 뉴스타파 PD)가 최종 내정자로 결정됐다.
7일 방송문화진흥회는 서울 영등포구 율촌빌딩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MBC 신임 사장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면접은 SNS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는 공영방송 사장 선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이 참여하는 통로를 만든 것이다.
세 사장 최종 후보는 이우호 전 MBC 논설실장과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최승호 전 MBC PD 등이다. 방문진은 이들 후보 중 최승포 전 PD를 MBC 사장 내정자로 선정했다. 이는 재적 이사 과반의 지지로 이뤄진 것이었다.
최승호 전 PD는 MBC에서 근무하며 '경찰청 사람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PD수첩' 등을 기획한 바 있다. 그는 한국PD연합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PD상'을 2번 수상한 유일한 피디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2012년 년 MBC '공정방송' 파업 과정에서 이유도 없이 MBC로부터 해고당했다. 해고 이후에는 '자백', '공범자들' 등 다큐멘터리 영화를 제작하기도 했다.
방문진은 2대 주주인 정수장학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사장 선출 절차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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