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무술년(戊戌年) 새해부터 인천시의 새로운 시책이 펼쳐진다.

28일 시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고등학교 전학년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된다. 인천은 영유아부터 초중고 전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최초의 광역자치단체가 된다. 시의 1인당 연간 지원액은 초등학생이 55만 원, 중학생 78만 원, 고등학생 79만 원이다.

문화·체육시설도 대거 문을 연다. 부평구 산곡동에 지하2층·지상3층 규모로 북부교육문화센터가, 중구 항동 옛 조선상업은행 인천지점 부지에 뮤직홀·음악자료실·동북아 음악자료실 등을 갖춘 인천음악플랫폼이 1월에, 중구 전동 옛 인천여고 건물에 지상3층 규모의 인천청년문화창작소가 5월에, 남구 숭의동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의 국민체육센터가 6월에 문을 연다.

출산축하금은 현재 15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늘어난다. ‘인천둥이’의 탄생을 인천시민 모두가 축하하고 응원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018년 모든 출생아에게 출산축하금을 지원한다.

보훈수당도 신설·확대한다. 참전명예수당은 월 5만 원에서 8만 원으로 늘어나고 전몰군경유가족수당 월 5만 원과 보훈예우수당 월 3만 원이 새로 생긴다.

도심지 해안가 철책을 철거해 인천 해안을 시민 품으로 돌려준다. 인천 내륙 해안가 철책 63.6㎞ 중 남동공단 해안도로 철책 2.4㎞와 아암물류2단지 철책 5.6㎞를 제거한다.

택시환승제도 도입한다. 내년 10월부터 교통카드를 사용해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후 일정시간 내 택시로 갈아탈 때 택시요금을 할인해준다. 대상지역은 강화군과 옹진군으로 제한한다.

여객선 운임 지원도 확대된다. 인천시민 대상 여객선 운임비가 현행 60%에서 80%로 늘어난다. 또 설이나 추석명절과 같은 연휴기간 중 5일 동안은 인천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주민들도 운임비를 전액 지원받는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