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희대 기계공학과 이순걸 교수 연구팀이 자율주행 자동차 ‘KHUV(큐브)’ 옆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경희대 제공>
▲ 경희대 기계공학과 이순걸 교수 연구팀이 자율주행 자동차 ‘KHUV(큐브)’ 옆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경희대 제공>
경희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이순걸 교수 연구팀이 국제캠퍼스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KHUV(큐브)’의 개발 경과 및 교내 주행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차량의 제어를 위해 외부 액추에이터를 사용하는 다른 자율주행자동차와 달리 외부 액추에이터 없이 내부 제어가 가능한 방식을 개발했다. 외부 액추에이터를 부착하면 국토교통부 인증을 받을 수 없고, 일반 도로에서의 주행도 제한된다는 단점을 극복한 것이다.

‘큐브’는 현재 운전석 옆 버튼 하나로 자율주행과 일반주행 모드를 설정할 수 있고, 도로 주행이 가능한 상태다.

또 연구팀은 ‘큐브’에 딥러닝을 적용했다. 차량이 속도에 제한 없이 물체를 인식하게 해 여러 대의 차량이 주변에 겹쳐진 상황에서도 예측이 가능하게 했다.

화면의 대상들을 다중의 박스로 인식해 통일된 프레임워크에서 인식을 수행하는 SSD(Single Shot multiBox Detector) 알고리즘을 활용해 인식 정밀도를 높이고 데이터 처리 속도도 높였다. 이번 알고리즘은 기존의 알고리즘에 비해서 100배에서 크게는 1천 배 이상 빠른 성능을 수행한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16학년도 2학기 학제 간 융복합연구 교비과제 선정으로 시작됐으며 오는 2월 28일 연구가 만료된다.

임성봉 기자 b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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