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가 이달 중으로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자를 최종 선정해 발표하기로 했다.

3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정규직 전환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원회)가 현재 비정규직 노동자 1만여 명 중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자를 선정하는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심의위원회는 그동안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노조, 사업부서 등과 긴밀한 협의를 이어왔다.

도교육청은 앞서 9차례에 걸쳐 심의위원회 회의를 진행했으며 이달 마지막 회의를 갖고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자를 발표한다는 방침이다.

심의위원회가 정규직 전환 대상자를 선정하면 교육감이 ‘수용, 부분수용, 수용불허’로 구분해 최종 결정을 내리며, 정확한 발표 시기는 오는 11일 열리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총회 이후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 9월 발표한 ‘교육분야 비정규직 개선 방안’을 통해 학교강사 7개 직종 가운데 유치원 돌봄교실 강사와 유치원 방과후과정 강사만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고 기간제 교원은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했다.

또 55~60세 근로자와 15시간 미만 근로자는 무기계약직 전환 대상에 포함해 각 시·도 교육청이 자체적으로 심의하도록 했다.

임성봉 기자 b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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