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올 한해 총 1천160개 교에 장애인용 승강기 등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장애 학생의 교육활동에 필요한 이동권 보장 및 통합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이번 사업을 위해 도교육청은 2018년도 본예산에 237억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도내 승강기 미설치 학교 중 신청한 80개교에 195억 원을 지원한다.

현재 학교 내 장애인용 승강기 설치율은 약 94%(지난해 말 기준)로, 올해 80개교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면 2층 건물 및 건물상황이 아주 특수한 60여 개교만 남게 된다.

도교육청은 또 청각장애 학생의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 중 설치율이 ▶낮은 안전 유도 표시 ▶안내 설비 ▶피난 설비 ▶점자블록 ▶주출입구 접근로 정비 등 안전시설과 편의시설을 신청한 1천80개교에 42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안전하고 편리한 교육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승강기 미설치교 및 편의시설 추가 필요 학교에 대해서는 다각적인 검토를 통해 예산을 확보하는 등 도내 모든 학교에 승강기 및 편의시설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성봉 기자 bong@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