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군수 및 군의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경기도내 3개 군(연천·가평·양평) 지역에서는 2일 현재 34명이 접수를 마쳤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연천·가평·양평 등 도내 3개 지역 군수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등록한 예비후보는 2일 현재(오후 6시 기준)까지 15명이다. 등록 예비후보는 양평군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연천군 5명, 가평군 3명 순이었다.

전통적 보수 텃밭으로 분류되는 양평에서는 자유한국당 3명, 바른미래당 2명이 등록했고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각 1명의 예비후보가 접수했다.

역대 군수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여 온 가평에는 무소속 2명, 민주당 예비후보 1명이 등록했고, 연천군은 민주당 3명, 한국당 2명이 접수를 마친 상태다.

총 18명(각 6명)을 뽑는 3개 지역 군의원 선거에는 19명이 등록했다. 연천 9명, 양평 7명, 가평 3명 등이다.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등록한 곳은 연천군 나선거구로, 7명이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내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반면 가평 가선거구는 현재까지 등록한 예비후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려면 관할 선관위에 ▶주민등록표 초본, 가족관계증명서 등 피선거권에 관한 증명서류 ▶전과기록에 관한 증명서류 ▶정규 학력에 관한 증명서류 ▶후보자 기탁금의 20%(군수 선거 200만 원, 군의원 선거 40만 원)를 납부해야 한다.

예비후보자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 설치 ▶선거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송·수화자 간 직접 통화 방식의 전화 선거운동 ▶선거구 내 가구 수의 10% 이내에서 예비후보자 홍보물 작성·발송 등을 할 수 있다.

예비후보자 전과 및 학력 등에 관한 증명서류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info.nec.go.kr)나 선거정보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는 "군수 및 군의원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지막으로 이번 지방선거에 참여하는 모든 예비후보자의 활동이 본격화됐다"며 "정당·후보자는 실현 가능한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히 경쟁하고, 유권자는 근거 없는 비방이나 허위 사실에 현혹되지 말고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꼼꼼하게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수·군의원 예비후보 등록은 주말인 지난 1일 시작됐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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