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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구청장 선거에서 ‘세대 교체’ 바람이 불고 있다. 중구는 전통적으로 보수 정당 강세 지역이다.

이번 중구청장 선거에 4선 중구청장인 김홍섭 청장이 최근 공천심사 서류를 회수하면서 김정헌(53) 전 시의원이 자유한국당 단독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 예비후보는 6·7대 시의원(산업경제위원장)으로 영종 등 중구 지역에서 중점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홍섭 중구청장의 지지 세력들은 김 청장의 재출마를 재촉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어 무소속 출마설도 거론되는 상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을 기반으로 이번 선거에서 중구 탈환을 기대하고 있다. 당 내에서는 강선구(55), 홍인성(54), 노경수(68), 이정재(53) 예비후보 등이 공천 경쟁에 나섰다. 강선구 예비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홍섭 중구청장에게 약 2천여 표 차이로 고배를 마셨다.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 공천을 받아 설욕전을 펼질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여기에 홍인성 예비후보는 2007년 노무현 정부 청와대 인사수석실에서 행정관을 지냈고, 박남춘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 보좌관 출신이다. 홍 예비후보는 원도심과 영종도를 중심으로 선거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노경수 예비후보도 최근 선거 캠프 개소식을 열고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노 예비후보는 중구의회 의원(제 3대), 시의원(4, 5, 6대 )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의정 경험을 자랑한다.

이정재 예비후보도 중구의회 의원 활동을 하면서 구민들에게 찾아가는 선거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바른미래당은 전재준(59), 하승보(66) 예비후보도가 공천 경쟁을 벌인다. 전 예비후보는 행정안전부·국민안전처 부이사관(3급) 등 33년 동안 공직생활을 통해 전략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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