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인천지역본부는 9일 농협중앙회 강화군지부에서 농협재단과 함께 ‘2018년 농촌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 항공권 전달식’을 열었다.

모국 방문 항공권 전달은 농협재단이 후원해 오랫동안 친정을 방문하지 못한 다문화가정을 선정, 모국 방문 항공권과 체재비, 여행자보험, 기념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국내 5년 이상 거주한 다문화가정 가운데 결혼 기간과 자녀 수 등을 고려해 부이티탕마이(36·여·베트남), 레티돋(35·여·베트남), 케노이마르테스(36·여·필리핀) 가족이 선정됐다. 부이티탕마이는 2006년 베트남에서 강화군으로 시집을 왔다. 현재 벼농사와 고추농사를 짓는 남편과 초등학교에 다니는 두 딸, 시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다. 부이티탕마이는 "오랫동안 고향을 가지 못했는데, 고국에 있는 가족들을 볼 생각에 벌써부터 마음이 설렌다"며 "소중한 기회를 준 농협에 감사하다"고 했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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