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45) 전 정의당 사무총장이 남동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한다.

▲ 이혁재 정의당 전 사무총장이 1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이혁재 정의당 전 사무총장이 1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이 전 사무총장은 16일 인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정의당 남동갑 국회의원 후보로서 사력을 다해 선거운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사무총장은 "촛불혁명 이후 국민들은 경쟁을 부추기고 소외된 이들을 배제하는 ‘최소 국가’ 대신 국민의 행복과 존엄을 섬기는 ‘최고 국가’를 요구해왔다"며 "시민운동과 진보정당에서 20년간 활동해 온 저력을 바탕으로 남동구를 정의당이 꿈꿔 온 복지국가의 모델로 만들고, 남동구에서 정의당 집권의 초석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인하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내고 시민운동과 진보정당에서 20년간 활동하며 인천지역 사회에 튼튼한 뿌리를 내려왔다"며 "수인선 지하화 운동을 비롯해 적십자재활병원 건립, 문학산 미사일기지 저지, 인하대 송도캠퍼스 확보 등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해왔다"고 했다.

특히 한진그룹의 갑질 족벌경영과 같은 비상식적이고 비윤리적인 일들이 대한민국에서 재현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역의 주요 현안이나 공약과 관련해서는 아직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 전 사무총장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 그리고 강력한 개혁을 위해서는 정의당의 목소리가 더 커져야 한다"며 "남동구에서의 선거혁명으로 정의당의 승리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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