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경인전철 지하화를 골자로 교통 분야(녹색교통도시 인천) 공약을 발표했다.

▲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1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유정복 자유한국당 인천시장 후보가 17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유 후보는 17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를 추진 중인 지금이 경인전철 지하화의 적기"라며 "현재 추진 중인 GTX-B와 함께 건설하는 게 효과적이다"고 밝혔다.

경인전철 지하화는 8조2천억여 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GTX-B와 겹치는 경인전철 구간을 사업계획에 추가하고, 폐선되는 지상 철도부지를 매각해 5조 원 이상 사업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부족한 재원은 정부 지원을 받는다고 했다.


인천 대순환철도(3호선) 건설도 약속했다. 그는 "원도심까지 철도망을 연결하는 인천3호선을 건설하겠다"며 "이를 통해 진정한 원도심 부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교통망은 서울로 향하는 길 중심이다"며 "3호선은 인천 남부권부터 2단계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전체 사업은 ‘인천대공원~송도테크노파크~동인천역~아시아드경기장’을 잇는 구간 4조9천억여 원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인천대공원과 송도가 포함된 남부권역 순환선을 우선 추진한다.

이밖에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폐지 ▶제3연륙교 무료화 ▶백령도 신공항 유치 ▶고속화도로 건설 ▶소래IC·수인선 청학역 신설 등 공약했다.

유 후보는 "시민이 편리하고 물류가 원활한 교통체계는 도시의 경쟁력이자 가치"라며 "4년 전 선거에서 약속한 대형 교통인프라 공약을 이행했고 유정복이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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