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이 28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선관위에서 열려 시장 후보와 교육감 후보들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 정책선거 실천 협약식이 28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선관위에서 열려 시장 후보와 교육감 후보들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6·13 지방선거에 도전하는 인천시장 후보들이 돈 선거와 비방·흑색선전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유정복 자유한국당 후보, 문병호 바른미래당 후보, 김응호 정의당 후보는 28일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정책선거실천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협약식에서 혈연·학연·지연 등 연고주의에 의존하는 선거 풍토에서 벗어나 유권자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며 정책 중심의 경쟁을 펼치는 한편 결과에 승복하는 선거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또 비전을 담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정책과 공약을 유권자에게 제시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박 후보는 인천시장 선거 5대 공약으로 ▶서해평화협력시대 동북아 경제중심도시 인천 조성 ▶‘인천 재창조 프로젝트’로 원도심-신도시 균형발전 ▶1조 원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으로 권역별 미래 산업 육성 ▶시민의 피부에 와 닿는 사람중심 복지 실현 ▶인천순환 교통망 확충과 인천~서울 10분대 시대 개막 등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경인전철의 지하화 및 경인고속도로의 지하고속도로화를 통한 원도심 부흥 ▶부채제로도시 인천 ▶좋은 일자리 50만 개, 투자 15조 원 이상 유치 ▶인천시민만 누리는 5대 무상 특권 ▶300만 시민이 행복한 문화 성시 등을 내세웠다.

문 후보는 ▶신혼부부에게 20년 장기임대아파트 연 1만 가구씩 제공 ▶중·고교생 30%에 월 30만 원 자기학습개발비 지급 ▶재개발사업 재조정 및 원도심 재건사업 지원예산 확보 ▶인천지역 서민 지원을 위한 인천은행 설립 ▶1천만 그루 미세먼지 정화 숲 조성 등 미세먼지 저감 등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내 삶을 바꾸는 시민의 정부 ▶차별 없는 도시 ▶기본 생활이 보장되는 도시 인천 ▶하늘길·바닷길·땅길로 여는 평화수도 인천 ▶생태·문화·환경이 숨 쉬며, 모두가 함께 잘 사는 도시 인천 등을 내놓았다.

이 자리에는 도성훈, 고승의, 최순자 교육감 후보도 참석했다. 김인욱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인천시장 및 교육감 후보들에게 "정책을 검증하는 아름다운 선거를 치러 달라"고 당부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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