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구직청년 교통비 지원을 위해 마련한 ‘청카드(청년교통카드)’의 수혜자가 당초 모집인원 800명보다 적은 600명에 불과<본보 5월 18일자 18면 보도>한 가운데 시가 추가로 20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월 취업을 준비하는 만 19세부터 34세까지 수원지역에 거주하는 청년(기준중위소득 100% 이하인 가구 구성원)을 대상으로 청카드 지원대상자를 모집했다. 전체 신청자 1천39명 가운데 기준중위소득 기준에 맞지 않거나 경기도·고용노동부 등 타 기관 청년지원수당을 받은 사람, 수원시 비거주자 등 지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청년을 제외한 601명을 최종 대상자로 선발했다.

시는 당초 800여 명에게 청카드를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최종 지원 대상자 미달로 다음 달 200여 명을 추가 모집한다.

앞서 시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팔달구 교동 소재 청년바람지대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 601명에게 ‘청카드’를 전달했다. 청카드 지원사업은 취업을 준비하는 지역 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가 교통비 30만 원을 지원하는 대중교통 전용카드다. 시는 지원대상자로 선발된 청년들이 편한 시간에 방문해 청카드를 받아갈 수 있도록 사흘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지급창구를 운영했다.

시 청년정책관 관계자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 가운데 교통비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며 "추가 지원자 선발을 통해 좀 더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나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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