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여야 수원시장 후보들이 서로 필승을 다짐하며 일제히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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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는 이날 ‘경기도당 수원지역 합동출정식’이 열린 화성행궁 광장을 찾아 지지자들을 반기고 필승의지를 다졌다.

염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난 민선 5·6기를 포함해 염태영 후보 캠프는 그동안 깨끗한 선거, 공명한 정책선거, 네거티브 없는 선거를 지향해 왔다"며 "특례시를 눈앞에 둔 125만 준광역도시의 적임자를 뽑는 선거인 만큼, 시민을 위한 정책, 공약으로 중무장하고 시민의 심판을 받자"고 밝혔다.

이어 "수원의 아들로 태어나 수원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 어떤 누구보다 수원을 사랑한다"며 "더 큰 수원의 완성, 수원특례시 실현이란 캠프 기조처럼 수원특례시를 반드시 실현해 수원시민께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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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미경 후보도 이날 아침 수원역에서 출근길 유세를 시작으로 오후에 팔달문 지동교에서 같은 당 남경필 도지사 후보와 합동 출정식을 가졌다.

정 후보는 이날 염 후보를 겨냥해 "시장에 당선된 이후 시장 직위를 이용해서 측근들 땅 인근에 대규모 개발계획을 세운다면 수원시정을 멍들게 하고 125만 시민들을 불행하게 하는 것"이라며 "더 이상은 수원시에서 최근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입북동 땅 투기 의혹’ 논란과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기 위해 밀실행정 OUT, 투명 공개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규모 개발계획 수립 시 공청회 개최와 부정부패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별도기구의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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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강경식 후보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동수원우체국 앞에서 선거운동원과 함께 첫 유세에 돌입했다.

그는 장안구 북수원홈플러스 앞에서 가진 출정식에서 "이제 양당정치, 진보와 보수 정치에서 벗어나 이제는 확 바꿔야 하는 시대"라며 "우리 수원에서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강나훔 기자 hero43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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