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지난 1일 수원시 여성문화공간 ‘休(휴)’에서 부서별 ‘성인지(性認知) 담당관’ 70여 명을 대상으로 성평등 의식 교육을 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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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인지는 사회 전반에 걸친 성별 제도의 작동과 그 영향을 고려하는 것을 말한다.

 성인지 정책 목표는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위한 공직자 책무성 강화 ▶성평등 정책의 시민 참여 활성화 ▶공무원과 시민의 성인지 감수성 강화 등이다.

 시는 지난 3월 수립한 ‘2018 수원시 성인지 정책 추진 종합계획’에 따라 모든 부서에 성인지 담당관 120명을 지정한 바 있다.

 성인지 담당관은 부서 내 성인지 정책 추진 사항을 파악하고, 성인지 정책 추진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시는 각 부서 성인지 담당자와 협력해 성별영향평가·성인지교육 등을 추진하고, 주요 성평등 정책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날 교육은 ▶양성평등 가치, 공감하기(김주혁 가족남녀행복연구소장) ▶성평등 조직문화, 새로운 시대 길을 묻다(정재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 ▶젠더 프레임과 공공정책(안선덕 젠더N다양성센터 대표)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강사들은 "조직 내 주요 이슈를 성평등 관점에서 점검해 평등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성인지 담당자들이 성인지 정책 기획자로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나훔 기자 hero43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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