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7일 4급 이상 국·과장급 간부 34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명단 17면>

 민선7기 출범 이후 처음 시행된 이번 인사는 2급 3명, 3급 7명(직무대리 1명 포함), 4급 24명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이번 인사는 민선7기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능력 위주의 공정한 인사와 개인의 능력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인력 배치에 주안점을 뒀다. 또 박남춘 시장의 ‘능력 있는 여성 공무원을 발탁, 여성 관리직 임용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특히 인천에서 여성 최초로 2급에 오른 한길자 재난안전본부장은 전문성과 지휘통솔력 등을 고려해 유임했다. 길교숙 창업지원과장, 박명숙 문화콘텐츠과장, 조진숙 여성정책과장 등 주요 보직에 여성을 전진 배치했다.

 시는 10월 민선7기 시정 방향에 맞는 조직 개편과 인사를 단행해 조직 정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와 군·구 공무원 간 인사 교류 활성화 방안을 협의해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조속히 조직을 안정시켜 시정활동에 속도를 내기 위해 관리직 정비를 먼저 완료했다"며 "특히 이번 인사는 능력 위주의 조직문화 조성, 양성평등 정책 실현의 바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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