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인하대병원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에서 의료지원활동을 펼쳤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는 포스코건설이 하노이에서 수행 중인 하노이 경전철 3호선 지상역사 현장이 위치한 꺼우자이 지역에서 실시됐다.

하노이 경전철 3호선 지상역사 건설사업은 8.7㎞에 달하는 구간에 8개의 경전철 지상역사를 짓는 사업이다. 포스코건설 봉사단원과 인하대병원 의료진은 꺼우자이 보건소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주민 400여 명에게 가정의학과·안과·이비인후과·소아과 등의 진료활동을 펼쳤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홀몸노인 가정에는 방문 진료활동을 하는 한편, 보육시설 어린이들을 위한 건강검진과 위생교육도 실시했다.

도투하(Do Tu Ha)꺼우자이 보건소장은 "한국 의료진의 정성 어린 진료에 주민들이 감동을 받았다"며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익힐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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