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왔던 다국적기업 유치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지난 20일 홍콩 하버뷰 르네상스 호텔에서 안상수 시장과 강근태 홍콩총영사, 홍콩주재 다국적기업 CEO·CFO 및 IT·BT 관련 50여개 기업의 다국적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4 인천 홍콩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혀왔다.
 
이번 투자유치 목적은 정부의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핵심과제인 송도신도시 지식정보산업단지내 IT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기 위해 13만5천평 부지에 지식기반 서비스 및 제조업, 생명공학, 유전자공학 관련 산업을 유치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는 미국 포춘지 선정 세계 500대 기업에 포함되는 ConAgra International(콘에이그라 인터네셔널 175위), Commerz Bank(코머즈뱅크 226위), China Construction Bank(차이나콘스트럭션 뱅크 411위), Volvo(볼보 368위) 등 50여개 다국적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다국적기업 관계자들은 이날 질문을 통해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가능성과 세제혜택 및 외국인 정주환경에 큰 관심을 나타냈으며 특히 중앙정부의 지원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또한 홍콩정부에서 시행중인 단일세제 또는 자유로운 금융환경을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와 외국 근로자의 근로여건 등의 질문도 쏟아져 향후 긍정적 투자분위기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이번 투자설명회를 통해 그동안 홍콩과 싱가폴이 선점해왔던 선진 금융기관과 다국적기업 지역본부 그리고 IT관련 기업들의 투자선을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유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게 시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