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중국의 개혁개방을 선도해온 광둥성(廣東省)과 올해 CEO 방한연수 등 전면적인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1호 경제협력사업으로 추진되는 광둥성 주요기업 최고경영자 25명에 대한 연수는 오는 3월14일부터 4월22일까지 서울대 및 대기업과 연계해 이뤄진다.

도는 이 기간에 도내 기업인과의 만남의 장을 만들고, 광둥성 CEO들이 경기도 산업·경제의 경쟁력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 경기도기업과 경기도산 제품의 총체적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23∼25일 국제통상과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광둥성에 파견해 통상, 전시·컨벤션, 첨단산업 분야에 걸친 세부문제를 조율한다.

또 청소년·스포츠 교류와 경기도산 배의 광둥성 수출 등도 공식협의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광둥성은 지난 2003년 10월 `경제협력촉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무역·투자·항만·물류·전시·컨벤션·첨단산업 등 주요 경제분야에 걸쳐 협력하기로 합의했었다.

도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대중수출의 30%가 광둥성을 대상지로 하고 있고 경기도내 1천683개 기업체가 진출해 있다”며 “공식적인 경제협력촉진 양해각서라는 제도화된 틀을 바탕으로 전면적인 경제협력을 단계적으로 구체화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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