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 대변인은 신화통신 회견에서 올해 인플레가 건강한 수준에 머물고 일부 해외 관측통들의 예상치인 '5%'까지 치솟지 않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해외 전문가들은 중국내 은행들의 여신이 전례없는 속도로 팽창하고 있는데다 소비재 등 일부 부문의 경우 재고 과잉 상태가 심화돼 중국경제가 통제불능 사태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가 인플레의 급상승을 막기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해 인플레에 급제동을 걸 경우 전세계 경제에 적지않은 충격파를 주게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투자은행인 크레디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CSFB)의 둥 타오 아시아 담당 연구원(非일본지역)은 중국경제의 과열 현상이 소비자의 수요를 감안하지 않고 이미 소비재 등이 넘쳐나는 부문에 투자가 집중된 때문이라고 설명한 뒤 중국의 인플레가 지난 80년대와 90년대 중반처럼 큰 폭으로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타오 연구원은 저렴하면서도 양질인 노동력이 넘쳐나고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 증가, 자동차, 주택, 통신 등 거대 내수시장의 뒷받침 등으로 향후 중국경제가 해외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오랫동안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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