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서울을 포함한 6대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1만2천여필지에 대한 표준지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관리지역 및 녹지·공업·농림지역을 중심으로 지가가 상승해 전국평균 상승률 19.56%보다 높은 20.74%의 상승률을 보여 서울을 포함한 6대 도시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공시지가 상승 원인을 각종 개발사업시행 및 개발제한구역 해제 등으로 지가상승이 전국적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으며 적정 실거래가 수준으로 공시지가가 현실화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조사결과 인천에서 가장 비싼 공시지가는 부평구 부평동 212-69번지로 ㎡당 1천만원, 평당 3천305만여원이었으며 가장 싼 공시지가는 옹진군 대청면 대청리 산 105-1번지로 ㎡당 300원, 평당 992원으로 조사됐다.
 
이번에 발표된 표준지 공시지가 지난해 8월부터 지난 2월17일까지 6개월에 걸쳐 한국감정원 등 21개 감정평가법인의 감정평가사가 현장조사를 통해 평가한 후 중앙토지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이번에 발표된 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주는 가까운 시·군·구에 비치된 이의신청 양식을 이용, 다음달 30일까지 건설교통부에 이의를 신청하면 재조사 및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인천 전지역 53만5천113필지의 개별공시지가는 표준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산정해 주민들에 대한 지가열람 및 시·군·구 토지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30일 결정·공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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