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 수원시민협의회는 지난 21일 수원 이비스호텔에서 한해를 뒤돌아보고 다가오는 새해 목표를 설계하는 ‘2018 송년총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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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송년총회에는 수원시민협의회 12개 분과 160여명의 위원과 군공항 이전을 찬성하는 화성지역 5개 시민단체에서도 참여해 함께하는 행사로 치러졌다.

군공항 이전 수원시민협의회는 2015년 5월 19일 구성돼 현재 12개 분과 체제로 군공항 이전 지원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시민단체다.

올해는 국방부의 군공항 이전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지난 4월 9일부터 계속 전개해왔으며 군공항 피해지역 주민설명회 개최, 정부의 역할 촉구 국방부 방문, 서산기지 벤치마킹, 수원·대구·광주 시민연대 출범 등 다양한 군공항 이전 지원활동을 벌여왔다.

장성근 수원시민협의회장은 "군공항 이전에 대한 가짜뉴스가 많이 퍼져 시민들이 군공항 이전사업에 대해 오해하고 있다"며 "올바른 정보를 알리기 위해 앞장 서 왔지만 국방부가 전혀 움직이지 않고 있어 군공항 이전사업이 표류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또 "현재 군공항 이전으로 발생한 지역 갈등 등을 해결하기 위한 법안 논의가 있고 정부 차원의 보상 제도화 움직임도 구체화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특별법 개정에 대비해 ‘시민주도의 공론화 홍보캠페인’ 활동을 확대하고 가짜뉴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군공항 피해지역 주민 설명회’ 및 ‘화성지역 반대단체와도 지속적인 만남과 대화’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원시민협의회는 이날 화성시와 상생발전 한다는 차원에서 수원시민협의회는 ‘함백산 메모리얼파크 건립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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