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유성 출장, 베트남에서 급히 돌아와 … ‘중요 의정’ 때 어디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외유성 출장에 나서 논란이 된 가운데 이들이 조기 귀국했다. 

30일 자유한국당에 따르면 이날 새벽 김성태·곽상도·신보라·장석춘 의원은 베트남 다낭에서 귀국했다. 이는 이날 밤 예정됐던 귀국 일정을 앞당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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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외유성 출장에 나서 논란이 된 가운데 이들이 조기 귀국했다.

이들은 양국 교류협력 강화와 다낭 무역관 개소식 참석, 교민 애로사항 청취 등을 이유로 지난 27일 3박4일 다낭 일정을 떠났다. 27일은 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열리던 날이었다.

당시 국회에서는 김용균법(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과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 등 최근 쟁점이 됐던 법안들의 논의가 이뤄지고 있었다.

이 중 신보라 의원은 김용균법을 다루는 환경노동위 소속이었으며 곽상도 의원은 유치원 3법을 다루는 교육위 의원이었다.

김성태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베트남 다낭시 인민위원회 등과 한 달 전께 미리 잡아놓은 일정이었다"며 "오후 2시로 예정된 본회의가 계속 늦어지는 바람에 어쩔 수 공항으로 갔지만, 본회의를 마치고 나가는 게 맞았다.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들과 따로 출발한 성일종 의원은 아직 귀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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