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해부터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하고 이를 운영하기 위해 시민제안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오는 4월까지 2020회계년도 본예산 사업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공모할 계획이다.

제안사업 접수는 시 홈페이지, 방문·우편·팩스 등을 통해 받는다. 공모사업은 기존 일반참여형으로만 운영하던 유형을 일반참여형, 지역참여형, 시계획형, 동계획형으로 다양화했다. 규모도 2018년 199억 원에서 올해 300억 원으로 확대했다.

일반참여형은 광역도시 문제 해결과 전체 시민편익을 위한 사업을 제안공모를 통해 운영한다. 지역참여형은 군·구 단위 지역문제 해결을 위해 군·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해 시의 재정지원이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선정하는 방식이다. 시 계획형은 청년, 다문화, 1인 가구 등 관심 계층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 협치로 의제를 발굴하고 사업을 제안한다. 동 계획형은 읍면동 단위에서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해 주민차지회를 구성해 운영하는 등 주민들의 숙의 공론화 과정을 통해 선정한다.

시계획형과 동계획형은 인천주민참여예산지원센터에서 공모사업으로 운영한다. 오는 3월 12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3월 14일부터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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