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연하는 이광수 명인.   <국악협회 경기도지회 제공>
▲ 공연하는 이광수 명인.

<국악협회 경기도지회 제공>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는 세월호 5주기를 맞아 경기국악제 수상자들의 추모공연 ‘記憶(기억)’을 오는 7일 오후 6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신진 국악인의 등용문인 경기국악제가 배출한 명인·명창뿐만 아니라 유명 국악인들이 뜻을 함께 한다. 전통음악으로 우리의 아픔을 위로하고 희생자들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한시도 잊은 적은 없었지만, 4월만 되면 기억은 더욱 또렷해지기 마련이다. ‘기억’은 그 슬픔과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으로 우리 음악을 통해 민중의 정서를 그대로 반영하는 한편, 삶의 희로애락을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이광수 명인의 ‘비나리’ 공연을 시작으로 경기국악제에서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명인·명창, 배뱅이굿 김경배 예능보유자와 시흥연화전통무용단 등이 출연한다.

국악협회 경기도지회 관계자는 "우리 소리를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위로와 용기를 주고자 한다"며 "이번 공연이 유가족분들과 관객 모두 기운을 충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전석 초대로, 자세한 사항은 ㈔한국국악협회 경기도지회 사무처(☎031-236-1070, 548-1046)로 문의하면 안내된다.

박노훈 기자 nh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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