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학교 안전사고를 대비한 대대적인 재정비에 나섰다.

29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매월 학교에 시기별로 많이 발생하는 학생 안전사고 유형을 안내해 사고를 예방하는 ‘학교안전사고 예보제’를 시행한다. 또 올해 하반기에 2020년 개관 예정인 가칭 ‘인천학생안전체험관’을 시범 운영해 안전 전반에 대한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교육청은 학교에서 실시하는 각종 안전점검 및 훈련시 학부모나 외부전문가 참여 권장, 야간 재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한 교육청 당직실 전화번호 뒷자리 119 통일, 학생 안전사고 감소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인천소방본부와 합동으로 하는 학교원스톱 안전점검, 유엔 산하기구인 재해경감국제전략사무국(UNISDR) · 인천시와 체결한 안전교육 분야 업무협약, 안전전문가 · 학부모 등으로부터 교육안전정책 전반에 대해 미리 자문을 받는 교육안전자문위원회 신설 등 지속적인 학교 안전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시교육청 교육안전 기본 조례’가 시행됨에 따라 해당 조례에 맞춰 기존 교육안전사업들을 재정비하고 학생 안전을 위해 필요한 신규 안전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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