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자대학교는 29일 인천계양구보건소, 한림병원, 대한결핵협회 인천지부 등과 함께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사진>
의료서비스 행사에는 각 기관에서 파견된 20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경제적 부담으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중국·몽골·베트남 등 3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에게 건강상담과 진료를 실시했다.

B형간염과 혈액검사, 결핵검사 등의 진료를 받은 유학생들은 이상소견이 있을 경우 정밀검사와 치료 등 추가 지원을 받는다.

경인여대 글로벌인재원에서 유학 중인 하로웅(파키스탄)씨는 "외국 유학생을 위한 건강검진을 한다고 해서 일찍부터 기다렸다"며 "경제적 부담이 큰 건강검진을 무료로 받게 돼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했다.

계양구보건소 관계자는 "무료 진료와 상담으로 간접적인 경제 지원 효과를 거두고, 유학생들에게 정서적 도움을 주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들이 자국으로 돌아간 뒤 한국생활이 좋은 기억으로 남도록 더욱 적극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원석 기자 stone@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