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생명공학과가 바이오의약 분야 최고 대학으로 자리를 굳건히 했다.

30일 인하대에 따르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교육부, 경제5단체가 매년 공동 진행하는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생명공학과가 바이오의약 분야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생명공학과가 최우수 대학에 선정된 것은 2014년 이후 두 번째다.

이 평가는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전국 각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교육 내용을 바탕으로 최우수·우수·양호 등으로 평가한다.

최우수 대학으로 뽑힌 생명공학과는 적절하게 편성된 전공교육과정과 우수한 산업 연계 교육과정 운영시스템을 인정받았다. 또 산업 현장에서 활동하는 이들이 강연하는 바이오산업 현장개론 특강을 학기마다 열고 이 분야 선두 기업과 함께 신입사원 교육,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산업계가 원하는 인재를 배출하는 데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런 활동을 바탕으로 생명공학과 취업률은 최근 3년째 상승세다. 특히 기업 부서장 직무 능력평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권순조 생명공학과 학과장은 "바이오산업이 성장하면서 인재들을 원하는 곳도 늘어나고 있지만 그에 비해 그 분야에 진출하는 학생들은 부족하다"며 "생명공학과는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산학이 연계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바이오의약 분야, 융합생물공학 분야 인재들을 꾸준히 배출, 바이오산업 발전의 중심 대학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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