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화성지역 공천자인 노상주(47)씨는 측근들과 선거 전략보다 먼저 텃밭을 가꾸던 이길원씨와의 관계개선에 주력하는 눈치.
 
그도 그럴것이 그동안 선거종사원 등을 인선해 놓고 지지기반 확충과 표심잡기 행군을 준비하던 이씨의 아픔을 위로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중론이기 때문인듯.
 
그러면서도 채 한달 남짓한 선거일을 앞두고 조직재정비와 얼굴알리기 등 표밭갈이가 난제로 남아 2중고를 겪는다며 일부당원들은 안타까워하기도.〈화성〉


○…3·1절 기념 제6회 가평일주도로사이클대회가 군청앞 광장에서 선수, 임원, 주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자리에 제17대 국회의원 출마예상자인 한나라당 정병국 후보와 새천년민주당 한규태 후보가 나와 눈길.
 
측근들과 함께 행사장에 참석한 이들은 서로 만나 웃음을 띠며 반갑게 악수를 교환하고 참석자들을 찾아 일일이 악수하는 등 치열한 선거전(?)을 전개해 주위의 시선이 집중.〈가평〉


○…17대 총선에 출마하는 한나라당 고흥길(성남 분당갑) 의원은 15일 분당구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린 공명선거 실천결의 당원대회에서 “선거 회계책임자를 시민공모로 선정해 스스로 감독을 받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
 
고 의원은 또 “선거기간을 전후해 선관위로부터 후보 경고를 받을 경우 즉각 사퇴할 것”이라며 “선거비용 투명성을 위해 회계를 선거기간 매일 공개할 계획”이라고 표명.
 
그는 또 선관위 직원의 선거사무소 상주를 허용하고 인신비방과 지역감정 조장발언을 절대 하지않겠다고 덧붙여 귀추가 주목.〈성남〉


○…중앙선관위(위원장 유지담)는 16일 정당별 선거법 위반상황을 선관위 인터넷 홈페이지(www.nec.go.kr)를 통해 매일 공개하겠다고.
 
선관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당 및 후보자의 준법활동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기 위해 정당별 선거법위반상황을 공개하고, 고발 등 주요위법 사례도 게재해 후보자에게는 경각심을 주고 유권자에게는 올바른 후보자 선택을 위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
 
선관위는 또 정당 및 후보자의 협조를 받아 인터넷 홈페이지에 후보자의 선거비용 수입·지출내역과 중앙당의 정치자금 모금 및 소속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지원금내역도 공개할 방침.


○…제17대 총선 한 달이 채 안 남은 현재 하남시선거구에는 3명이 예비후보접수를 한 가운데 무소속후보가 난립할 것으로 보여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
 
시 선관위에 따르면 예비후보접수를 받은 첫날인 지난 12일 열린우리당 문학진씨가 최초로 접수한데 이어 민주당 강병덕씨가 접수했다는 것.
 
또 15일 한나라당 공천이 확정된 이충범씨도 공천과 함께 이날 오후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선거사무소에 현수막과 간판을 설치할 수 있으며, 소형 명함을 돌리며 지지를 호소할 수 있고, 소형인쇄물을 제작, 총세대수 10% 이내에 한해 발송할 수 있다.
 
한편 하남시선거구에는 민주노동당 김진성씨를 포함, 정당 공천 4명과 도내에서 유일하게 현역의원 낙천자인 김황식 의원과 남한고 총동문회장을 지낸 유철식씨,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영길씨, 감북동 출신 김동기씨 등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으로 예상돼 후보가 난립할 것으로 전망.〈하남〉


○…민주당은 지난 14일 경선에서 승리한 최영식 변호사를 민주당 안양동안을 17대 총선후보로 확정.
 
최 변호사는 전주고등학교와 단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24회 사법시험에 합격, 1988년 변호사 개업, 현재 새천년민주당 법률구조자문단 부단장직을 맡고 있으며 최근 발생한 안양 충훈고 사태에 학부모대책위원회측 소송대리인으로 법적인 소송을 제기해 사립학교와 달리 미건축된 상태에서 개교하는 공립학교의 문제점을 지적, 충훈고 사태 해결에 큰 단초를 마련.〈안양〉


○…유선호 전 국회의원이 열린우리당 안산 단원을 후보 공천을 반납했다가 이를 번복, 또다시 공천이 확정되자 한국해양연구원의 제종길 박사를 중앙당에 후보로 추천했던 후보추천위원회가 즉각 반발.
 
단원을 국회의원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5일 중앙당이 공천을 반납하고 군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하려던 유 전 의원을 또다시 공천자로 발표하자, 지역 여론을 무시했다”고 주장.
 
한편, 유 전 의원측은 “군포에서 공천이 무산된데 따른 반발로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민주당과 한나라당을 응징하기 위해 안산 단원을을 선택했다”고 해명.〈안산〉


○…화성시지역에서 총선 무소속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던 방송인 최종건(47)씨가 16일 오후 돌연 불출마를 선언해 주위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고 있는데.
 
이날 최종건씨 측근은 불출마 선언 배경에 대해 방송인 선배이며 현역의원인 한나라 강성구씨와 사투를 꺼려했기 때문이라는 것.
 
최씨는 무엇보다 지역의 선·후배와 지지 주민에게 그동안 성원해 준데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고 중도하차에 대해서는 고개숙여 사죄.〈화성〉


○…조성준(성남 중원)의원이 16일 민주당을 탈당.
 
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에 미래와 희망이 없고 평화민주 개혁세력으로서의 혼과 철학이 살아있지 않아 당을 떠난다”고 탈당이유를 설명.
 
또한 “민주당 지도부는 서청원 의원 석방결의안 등 한나라당과의 공조로 자기 정체성을 잃기 시작하더니 공조를 더욱 강화해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국회에서 통과시켰다”며 “민주당이 주도해 5·6공 세력인 한나라당과의 공조로 탄핵안을 가결시킴으로써 지난 50년 동안 독재세력과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 온 평화민주개혁세력인 전체 민주당원들의 명예와 자존심은 더 이상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
 
조 의원은 열린우리당 입당을 위해 막후 접촉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성남〉


○…경기도의회 황치문(김포)의원은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의 정치행태에 실망, 민주당을 탈당해 열린우리당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도의회 주변에서는 현재 황 의원외에 민주당 소속 도의원 5명중 1∼2명이 추가 탈당할 것이라는 관측.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유승우 이천시장이 역시 민주당의 대통령 탄핵안 발의에 반발하며 민주당을 탈당했고 전날인 10일에도 백재현 광명시장이 역시 비슷한 이유를 들어 민주당적을 버렸다.
 
현재 도내에는 민주당 소속 자치단체장이 1명도 없는 상태.


○…한나라당 인천시지부가 서청원 의원 석방결의안에 서명한 황우여 의원(연수)에 대한 규탄투쟁을 전개했다는 이유로 시민단체 간부를 고발하자 시민단체가 반발하는 등 파문이 예상.
 
16일 2004인천총선연대에 따르면 한나라당 인천시지부가 서청원 의원 석방결의안에 서명한 황우여 의원 사무실앞에서 이에 대한 규탄투쟁을 전개한 것에 대해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연수지부 사무국장 김모(34)씨를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했다는 것.
 
총선연대측은 석고대죄를 해야 할 한나라당이 반성은 커녕 시민단체 간부를 고발한 것은 스스로 구태정당과 부패의 원조임을 드러내는 일로 황 의원에 대한 총력을 기울인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엄포.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인천시지부도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공개된 장소에서 확성기까지 동원한 시위는 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며 한나라당에 대한 비방을 일반유권자에게 유포해 명예를 실추시켜 차기선거에서 당선되지 못하도록 하게 한 행위 역시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고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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