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찰서는 17일 제17대 국회의원선거와 관련,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선거법위반)로 모 정당 관계자 A씨와 B씨를 입건, 조사중.
 
경찰에 따르면 의정부지역 출마예상자였던 A씨는 현행 선거법상 선거일전 18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를 할 수 없음에도 지난해 10월 자신의 얼굴사진과 연락처 등이 인쇄된 명함 1만여장을 제작, 배포한 혐의.
 
또 B씨는 A씨의 홍보 및 선거업무를 담당하며 지지호소 등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의정부〉

 
○…탄핵정국으로 지지도 급상승 특수를 누리고 있는 열린우리당 인천지역 총선 후보자들이 17일 서구 소재 경인주물공단 사업협동조합내 동진주공(주) 방문길에 나서 민생안정 투어를 통한 정책정당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는 모습.
 
특히 이날 경인주물공단 방문에는 정동영 당의장을 비롯해 김명자 고문과 상임중앙위원 등 당지도부가 대거 출동, 경인주물공단 조합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철강재대란에 따른 주물업계 실태파악에 나서 독주체제 구축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


○…한나라당 안산 상록을 공천에서 탈락한 홍장표 전 도의원이 17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
 
홍 전 의원은 이날 무소속 출마 선언문을 통해 “당리당략을 떠나 진정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키로 결심했다”고 발표.
 
홍 전 의원은 지금까지 한나라당 공천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자유경선에서 탈락되자 주변 사람들과 불출마와 무소속 출마를 놓고 저울질 해온 것으로 알려져.〈안산〉


○…28일밖에 남지 않은 총선을 앞두고도 지역주민들의 선거분위기는 예전에 비해 냉기류….
 
지난 총선 이맘때면 벌써부터 지지세력간의 표심잡기 과열로 불·탈법이 얼룩질 시기임에도 이번 선거전은 적막강산….
 
이에 각 후보들은 개정된 선거법과 정쟁싸움으로 유권자들의 정치염증으로 총선열기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 표심갈이에는 독자 강행군에 돌입.〈화성〉


○…각 선거때만 되면 선거사무실에 몰려 `화성정치 1번지'로 부상됐던 향남면이 이번 총선에는 민주당만 남아 눈길….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자민련은 봉담읍에 사무실을 두고 총선채비에 분주한 모습.
 
주민들은 이번 17대 총선을 계기로 `화성 정치 1번지'가 봉담읍으로 이전되는 것이 아닌가 흥미있는 눈길로 예의 주시.〈화성〉

 
○…4·15총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의 명함이나 각종 홍보물에 유권자의 눈길을 끌기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가 속속 등장.
 
그 중 한나라당 정승우 후보가 선거사무소 외벽에 상대 후보의 공천확정을 축하하는 현수막을 내걸어 화제.
 
정 후보는 `강성종 후보님 축하합니다' 그러나 `4월15일 의정부는 정승우를 택합니다'라는 파란색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면서 “강 후보와 소모적인 정쟁이 아닌 지역과 나라의 발전 전략을 내놓고 의정부 을 선거구에서 정당한 승부를 겨루고 싶다”고 표명.
 
정 후보는 목영대, 김병갑 후보 등 다른 경쟁후보자에게도 공천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돈 안쓰는 선거, 정정당당한 정책 대결을 벌이자고 제안.〈의정부〉


○…미군재배치와 관련, 18일부터 동두천시청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시민궐기대회를 총선 이후에 개최키로 했다고 동두천미군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박수호 시의회의장)가 17일 밝혔다.
 
동두천미군현안대책위원회측은 이날 시민궐기대회를 준비했으나 최근 대통령 탄핵정국으로 인해 집회를 개최하기에 여건이 마련돼있지 않다고 판단돼 총선이후에 개최키로 결정했다고.〈동두천〉


○…3선의 민주당 이윤수(성남 수정) 의원이 민주당을 끝까지 사수하겠다고 발표.
 
이 의원은 17일 오전 성남시청 브리핑룸에서 총선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3선의 민주당 중진 국회의원, 국회 예결특위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내려진 유권자들의 선택에 무조건 따르기로 했다”며 “깨끗하고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천명.
 
또 이 의원은 “탄핵정국을 틈타 교묘하게 실체를 숨기고 시민혁명을 꿈꾸는 일부 불순세력이 국민을 기만하고 선동해 국론을 분열시키고 나라를 위험에 빠뜨리려는 음흉한 획책을 꾀하고 있다”고 주장.
 
이 의원은 잇따른 민주당 인사들의 탈당과 관련해 “단 한명의 국회의원이 남는 한이 있더라도 민주당을 사수하겠다”고 강조.〈성남〉


○…수원지검 공안부 이문한 검사는 17일 사회단체 대표에게 돈봉투를 돌린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로 용인시 남궁석 국회의원 부인 이모(62)씨를 불구속 기소.
 
이씨는 지난달 23일 용인시 중앙동 사회단체 회관을 찾아가 17대 총선 입후보예정인 남편의 지지를 호소하며 단체 대표 3명에게 10만원씩 30만원을 전달한 혐의.
 
검찰은 남궁석 의원이 이 사건 발생 뒤 후보를 포기, 이씨의 선거법 위반행위로 부수되는 이익이 없어진 점을 참작해 불구속 기소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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