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현역의원이면서 도내에서 유일하게 낙천됐던 김황식 의원이 19일 오전 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쳐 무소속 출마를 위한 행보에 나선데다 유철식씨도 지난 18일 오후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얼굴 알리기에 나서 열전에 돌입.
 
이로써 하남시선거구에는 정당 공천후보 3명(한나라당, 민주당, 열린우리당)을 포함, 5명이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에 들어간 구도.
 
그러나 지역정가 여론은 정당 조직이 없는 무소속후보군들은 지역 출신인물이든 당선 가능성이 유력한 후보든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아 끝까지 갈지는 아직 미지수.〈하남〉

 
○…여주·이천 통합으로 최홍건(이천)후보와 경선에서 낙선의 고배를 마신 열린우리당 정선모(전 여주경찰서장)씨는 19일 “말도 안되는 경선을 했다”고 분노. 이는 인구비례에 따라 여주 대의원 740명 대 이천 대의원 1천260명의 전화설문 경선에서 27% 대 34%로 패배했는데 이는 인구비례에 대한 경선이 잘못돼 경선에서 패했다는 주장. 또 정씨는 인구 10만5천명에서 970명이 모자라 이천과 통합된 것은 여주군수와 3선의 이규택 의원이 이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고 싸잡아 비난하고 “이제 정치는 포기했다”며 “정치가 이렇게 추하고 악랄한 것을 뒤늦게 일깨웠다”고 그동안 경선에서 시달렸음을 암시하기도.〈여주〉


○…민주국민당은 인천 중·동·옹진에 장동학, 성남 수정에 최상면씨 등 17대 총선에 출마할 1차 공천자 7명의 명단을 19일 발표. 이날 발표된 명단은 ▶인천 중·동·옹진=장동학 ▶성남 수정=최상면 ▶파주=표대성 ▶충남 아산=박창호 ▶경북 영천=송두봉 ▶전남 무안·신안=김재철 ▶광주 동구=류계석씨 등

 
○…녹색사민당은 19일 인천 남동을 유종극, 계양갑 유태선씨 등 17대 총선공천자 16명의 명단을 발표. 이로써 녹색사민당 공천자는 서울 동작갑 장기표씨를 비롯, 총 30명으로 증가. 추가된 인천·경기지역 후보명단은 ▶인천 남동을 유종극(49·전 민주당 상무위원) ▶인천 계양갑 유태선(46·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부의장) ▶인천 서구강화갑 정종섭(44.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운영위원) ▶인천 부평갑 김곤(36·전 개혁국민정당 전국집행위원) ▶경기 의정부을 고도환(55·전 개혁국민정당 사무총장) ▶경기 고양덕양갑 송재신(39·전 재일본 유학생대표자회의 한국대표) ▶경기 하남 정현호(전 녹색평화당 당기위원장)씨 등.


○…민병채(65) 전 양평군수는 19일 양평여성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7대 총선에서 양평·가평선거구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발표.
 
민 전 군수는 “대통령 탄핵정국을 보면서 4·19혁명보다 더 강한 새로운 정치질서와 경제·사회·정의·국민정서로의 개편을 요구하는 현실을 보았다”며 “지난 2년간 환경운동 등을 하면서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제도권에 들어갈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설명.
 
민 전 군수는 1998∼2002년 양평군수를 역임했고 지난 2월 지방의제21전국협의회장에 선출됐으며 지난해 7월 개각때 농림부장관 후보 물망에 오르기도 했던 인물.
 
양평·가평에는 한나라 정병국(46) 의원, 민주당 한규태(59) 중앙경제신문 논설위원, 우리당 박수천(55) 양평발전연구소장과 우정규(43) 네오패러다임연구소 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양평〉

 
○…열린우리당 정동영 당의장은 19일 오전 7시30분 인천시 계양구 소재 모식당에서 정덕구 민생대책본부장을 비롯, 이호웅 인천시당위원장, 안영근, 최용규, 송영길 의원과 신학용 계양갑 후보 등과 함께 개인택시 조합원 50여명과 조찬을 겸한 간담회를 개최해 여론 수렴.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최승일 개인택시조합장은 “과거 하루 300~400km주행이 현재 200~250km로 현저히 떨어져 갈수록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현재 LPG보조금에 대한 50%의 감면 혜택을 100%로 인상하고 오는 6월20일까지만 허용되는 신공항고속도로 이용통행료 공차운행면제를 연장해달라”고 건의.
 
이에 대해 정동영 의장은 “택시교통문제는 정책의 실패이자 정치의 실패”라면서 “신공항고속도로 이용통행료 공차운행 면제 연장건은 실무부처와 협의중에 있으며 대리운전으로 인한 택시업계의 피해는 경찰청과 협의해 개선토록 하겠다”고 답변.


○…민주당은 19일 광주의 17대 총선후보로 기존에 발표됐던 박정민 후보를 이상윤 후보로 교체.
 
이 후보는 광주의 공천자를 결정하는 여론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실명 대신 `한상운'이라는 이름으로 조사가 이뤄졌다며 당 공직후보자재심특위에 재심을 청구했고, 여론조사경선을 다시 한번 거친 끝에 공천을 받았다는 것.
 
지도부가 처음으로 일부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공천자를 교체함에 따라 여론조사 과정에서 비슷한 문제가 제기된 다른 지역구의 재심 결과도 영향을 받을 전망.〈광주〉


○…화성지역의 총선출마 후보자들의 행보가 최근들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봉담읍에 선거사무실을 둔 한나라당 강성구 후보는 도보를 하며 인적의 왕래가 많은 주요 상가와 노점상인들을 찾아 지지기반 다지기와 표심잡기에 본격 행군.
 
향남면에 뒤늦게 선거사무실을 갖춘 민주당 노상주 후보는 지난 18일 오후 관내 면사무소와 문화원 등 관공서를 찾아다니며 얼굴알리기에 분주한 시간을 보내기도.
 
열린우리당 안병엽 후보도 봉담읍에 선거사무실을 두고 일일활동계획에 맞춰 동분서주하며 얼굴알리기와 지지기반 확보에 나선 것.
 
자민련의 박윤영 후보는 봉담읍에 선거사무실을 차려놓고 측근과 함께 지역을 순회하며 지지세력 확보에 나서며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는 등 분주한 모습.〈화성〉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 당원교육을 하면서 일반 당원들에게 음식물과 교통편의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 등으로 모 정당 성남시 입후보예정자 K(52)씨와 모 정당 전 성남시지구당 부위원장 G(47)씨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발.
 
선관위에 따르면 K씨는 지난해 10월23일 모 정당 연수원에서 당원교육을 하면서 식사를 제공할 수 없는 일반당원 등 200여명을 참석시켜 340만원 상당의 음식물과 교통편의를 제공하고 1인당 9천원 상당의 유람선 관광을 시킨 혐의.
 
또 같은해 11월8일 G씨에게 산악회를 조직하게 하고 체육복 구입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지급했으며 같은해 12월초 성남시민회관에서 열린지구당 후원회 행사를 앞두고 자신의 경력과 사진을 담은 초청장 2천100장을 선거구민에게 발송한 혐의도 받고 있다는 것.


○…제17대 총선 의정부 을구 후보 초청토론회가 19일 오후 3시 한국케이블 TV 나라방송 등 지역언론연합 주최로 의정부시 문화원에서 개최.
 
이 토론회에는 한나라당 정승우, 민주당 김병갑, 열린우리당 강성종, 민주노동당 목영대, 녹색시민당 고도환 후보가 참석해 2시간여 동안 정치·경제·사회·환경 등의 분야에 대해 열띤 토론을 전개.
 
탄핵정국에 대한 견해 발표에서 한나라당 정 후보는 “대통령이 국민을 편안하게 해주지 못해 탄핵안 가결이라는 결과가 초래됐지만 탄핵안 가결은 너무 구태의연했다”며 “한번쯤 국민 의견 수렴과정이 있어야 했는데 아쉽다”고 표명.
 
민주당 김 후보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라고 단언.
 
우리당 강 후보는 “다가온 총선에 대한 위기감으로 야 3당이 공조해 통과시킨 탄핵안 가결은 한국 민주주의를 무너뜨렸다”며 “빼앗긴 민의를 국민에게 돌려주고 변화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당이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
 
민주노동당 목 후보는 “탄핵안 가결은 국민을 볼모로 부패한 보수정치가 총선용 전략에서 나온 것으로 정치권에서는 노동자 민생문제는 거론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
 
녹색시민당 고 후보는 “탄핵 자체는 정치가 행정의 전횡을 감시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며 “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가 제대로 된 정치를 하지 못해 탄핵안 가결이 이뤄졌다”고 해설.
 
이밖에 경기북부 분도론에 대해 후보들은 찬성론을 역설했지만 분도의 당위성과 실현방법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의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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