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 문제로 치열하게 대립하고 있는 수원·화성지역 주민들이 상생을 도모하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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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수원시 평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열린 ‘경기남부 통합 신공항 화옹유치위원회 & 평동 주민자치위원회’ 상생협력 협약식에서 백운석 수원시 제2부시장, 송현홍 위원장(화옹), 서동석 위원장(평동) 및 참석자들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화옹유치위원회와 평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주민 100명은 3일 수원시 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화성·수원 단체간 상생협력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은 해당 주민단체 간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열렸다.

협약에 따라 평동 주민자치위원회는 6개월에 1회 이상 자매결연 단체를 초청하고 화옹유치위원회는 연 1회상 교류 및 화합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상호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인력·재정지원·아이디어 및 자문을 제공하며, 쌍방 합의 하에 연 1회 합동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경기남부통합 신공항 필요성’을 주제로 인하대학교 최정철 교수가 특강을 진행했다.

평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역사·문화적으로 수원과 화성은 한 뿌리를 맺고 있는 지역 공동체"라며 "이번 상생협력 협약식을 계기로 지역 간 분열을 종식하고 서로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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