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3일(현지시간) 루마니아 클루지나포카시에서 자매도시 20주년을 기념하는 ‘수원의 날’ 행사를 열고 현지인들에게 한국의 맛과 멋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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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루지나포카시 중앙공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과 시 대표단(9명), 한국조리사협회 수원시지부, 맥간공예 연구원,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등 민간교류 대표단(18명)이 참여했다.

 ‘한국음식 체험전(K-푸드 행사)’, ‘수원사진전’, ‘맥간공예 전시전’과 시민들에게 기증받은 한복을 이용한 ‘한국 전통의상 체험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사는 7일까지 이어진다.

 참가자들이 직접 비빔밥을 조리하는 퍼포먼스로 시작된 한극음식 체험전(3~4일)은 한국조리사협회 수원시지부 소속 한식 전문 조리사(4명)들의 불고기·김치·김밥 등 조리 시연과 시식 등으로 진행됐다. 루마니아 현지 전문 조리사들을 초청해 수원양념갈비 등 외국인에게 인기 높은 한국 음식 조리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보리 줄기를 이용한 수공예 예술인 ‘맥간공예’의 아름다움도 알렸다. 시트 액자, 보석함, 벽걸이, 브로치, 손거울 등 50여 점의 개성 넘치는 공예품을 전시해 현지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클루지나포카시의 대표 재즈 축제인 ‘재즈 인 더 파크’(4~7일)에는 수원시립합창단이 기획을 맡은 ‘DSM 컨템포러리 재즈그룹’이 무대에 오른다. 클루지나포카시의 초청을 받은 DSM 그룹은 중앙공원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K-POP과 아리랑을 재즈로 편곡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한편, 조 부시장은 이날 ‘수원의 날’ 행사장 방문에 앞서 클루지나포카시청에서 에밀 복 시장을 만나 자매도시 20주년 기념패를 전달받았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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