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기초단체 중 절반 이상이 공공조형물 관리에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014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한 ‘지자체 공공조형물 건립 및 관리체계 개선 방안’에 대해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점검 결과를 9일 공개했다. 권익위는 공공조형물 건립을 둘러싼 갈등과 무분별한 건립에 따른 예산 낭비 방지를 위해 주기적 안전점검 등 사후 관리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공공조형물 개선방안’을 2014년 9월 각 지자체에 권고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인천지역 내 중구·동구·연수구·남동구·서구·강화군 등은 권익위의 권고를 전혀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옹진군은 주민 의견 수렴 절차 마련과 조형물 관리시스템 구축 등의 일부 항목을 지키지 않아 일부 이행으로 평가됐다. 반면 미추홀구와 부평구·계양구 등은 이행을 완료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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