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8월 추천 국유림 명품 숲으로 인천시 중구 무의도 호룡곡산·국사봉 숲을 선정했다.

호룡곡산은 해발고도 245.6m로 무의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섬 가운데 국사봉(230m)과 함께 ‘서해의 알프스’라 불린다. 서해바다를 배경으로 주변의 작은 섬들과 해변 양쪽 국사봉과 호룡곡산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 있어 아름답다.

국사봉에서 호룡곡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비교적 완만하고 서해바다 조망이 가능해 수도권 섬 산행지로 유명하다. 호룡곡산·국사봉 숲은 소나무, 소사나무, 떡갈나무 등이 많아 풍부한 피톤치드를 마시면서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무의도 호룡곡산 숲은 산에 오르며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곳"이라며 "특히 여름철 낙조가 아름다운 만큼 휴가철 방문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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