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30일 용이동 행정복지센터를 개청하고 2만5천여 주민들에 대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본격 시작했다.

비전2동 인구 증가에 따른 분동 추진으로 설치된 용이동은 평택시의 23번째 행정구역으로 14통 111개 반으로 구성됐으며, 행정복지센터에는 행정민원·생활지원·맞춤형복지 3개 팀에 13명의 공무원이 근무한다.

현촌5길 5-19에 위치한 용이동 행정복지센터는 정식 청사 건립 전까지 민간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며, 청사 1층은 주민들을 위한 공간인 주민자치 프로그램실을 배치하고 2층은 민원실, 동장실, 회의실 등 각종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정장선 시장은 "그동안 주민들이 멀리 떨어져 있는 비전2동 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고 있어 안타까웠는데 이번 개청으로 마음 한편의 죄송함을 덜게 됐다"며 "주민 의견 수렴으로 정식 청사 부지를 최대한 빨리 확보해 쾌적한 청사환경 조성은 물론 주민 밀착형 행정서비스 제공과 복지·문화가 어우러진 주민들의 거점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정열 초대 용이동장은 "공간이 작은 임시 청사에서 시작하게 돼 어려움이 있겠지만 소통하며 가까이 다가가는 열린 행정을 펼쳐 주민들이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초대 용이동 통장 임명식이 진행됐다. 초대 통장들은 앞으로 2년간 용이동 각 통별 행정사무를 맡게 된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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