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제우편물류센터에서 적발된 마약 밀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원욱(민·화성을)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제우편물류센터 마약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우편물류센터(국제우편)를 통해 국내로 몰래 들여 오다 적발된 마약류는 407건으로 집계됐다.

2014년 228건(1만3천767g), 2015년 197건(9천271g), 2016년 240건(1만5천712g), 2017년 270건(2만8천296g)에서 지난해 407건(3만6천913g)으로 급증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원욱 의원은 "최근에는 마약 구매가 인터넷·SNS 등으로 쉬워지면서 국제우편을 통한 밀반입이 확산되고 있다"며 "우정사업본부는 관세청과 우범자·적발사례 데이터베이스화, 정보 교류 및 선별 역량을 강화하는 등 철저한 관리와 후속 조치 등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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