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뇌성마비복지회는 서울숲 야외무대에서 뇌성마비인들의 문화예술축제 한마당 ‘제37회 오뚜기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유한재단의 후원으로 지난 17일 열린 이번 축제는 전국 뇌성마비인 및 가족,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1천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장애인 건강증진과 인식개선에 기여한 이미희 노박의원 부원장을 비롯해 사랑의열매 강북구 나눔봉사단, 장태현 부산뇌병변복지관 사회복지사, 정준영 강서뇌성마비복지관 사무국장 등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개그맨 추대엽의 사회로 전국에서 모인 뇌성마비인의 장기마당에는 참가자 총 10팀이 참가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수상은 강서뇌성마비복지관 ‘낮활동교실’이 1등(인기상), ‘오뚜기뇌성마비인주간보호센터’가 2등(한마음상), ‘한국뇌성마비복지회 대구경북지회’가 3등(으뜸상)을 했다.

또한 뮤지컬팀 ‘쇼머스트’ 단원 및 가수 현한주의 공연을 비롯해 수도방위사령부 군악대와 노원구민회관 봉산탈춤팀, 다운복지관  댄스 동아리 ‘탑스타’의 공연도 눈길을 끌었다.

김태섭 회장은 "전국의 뇌성마비인이 함께 모여 축제를 열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장애를 넘어 흥겨운 축제가 됐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상현 기자 ks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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