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인천시 어린이 합창대회’에서 관객들이 수상자 발표를 들으며 환호하고 있다.
14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린 ‘제4회 인천시 어린이 합창대회’에서 관객들이 수상자 발표를 들으며 환호하고 있다.

수 개월간 연습을 거듭하며 실력을 갈고 닦은 어린이들의 노랫소리가 인천에 울려 퍼졌다. 

지역 어린이 음악축제인 ‘제4회 인천시 어린이합창대회’가 14일 인천 부평아트센터 해누리극장에서 열렸다. 포스코건설이 주최하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기호일보가 공동 주관했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후원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했다.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은 행사에 앞서 "미래 세대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조화와 배려의 의미를 배우며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합창대회가 세대를 초월해 소중한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에는 엔젤주니어합창단과 행복드림굴포합창단, 인천다문화합창단, 예쁜소리합창단, 완정ACE합창단, 푸른꿈합창단, 부설하모니합창단, 예그리나합창단, 박문엔젤콰이어, 능내어린이합창단, 청람소리누리합창단, 송일어울림합창단 등 총 12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경연을 펼쳤다. 합창단이 각자 열심히 준비한 곡과 안무, 단체의상들을 선보이자 관객들은 승패 구분 없이 박수와 환호로 응원했다.

‘제4회 인천시 어린이 합창대회’에서 인천서구립합창단원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제4회 인천시 어린이 합창대회’에서 인천서구립합창단원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이어지는 축하공연에서는 4인조 팝페라 그룹 엘테라가 ‘행복을 주는 사람’, ‘Oh Happy Day’ 등을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인천서구구립합창단은 ‘아름다운 나라’, ‘Butterfly’, ‘붉은 노을’ 등 친숙한 노래 위주로 무대를 꾸며 관객들이 흥겹게 따라 부르기도 했다. 

대상은 인천완정초등학교의 ‘완정ACE합창단’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인천굴포초등학교의 ‘행복드림굴포합창단’에 돌아갔다. 

이명규 경인교대 교수와 지도교사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명규 경인교대 교수와 지도교사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수상 중 포스코건설사장상은 인천경명초등학교의 ‘푸른꿈합창단’, 기호일보사장상은 경인교대부설초등학교의 ‘부설하모니합창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상은 인천송일초등학교의 ‘송일어울림합창단’이 각각 수상했다. 

장려상은 나머지 7개 팀이 수상했다. 올해 대상·최우수상·우수상을 이끈 5개 팀의 지도교사들은 지도교사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명규 경인교대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합창은 여럿이 같이 부른다는 점에서 통일성이 중요하며, 음정과 곡 난이도 등 여러 부분을 감안해 심사를 진행했다"며 "합창단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기량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인천시 어린이합창대회에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사진=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대상 - 인천완정초 ‘완정ACE합창단’
대상 - 인천완정초 ‘완정ACE합창단’

 

최우수상 - 인천굴포초 ‘행복드림굴포합창단’
최우수상 - 인천굴포초 ‘행복드림굴포합창단’

 

포스코건설사장상 - 인천경명초 ‘푸름꿈합창단’
포스코건설사장상 - 인천경명초 ‘푸름꿈합창단’
기호일보사장상 - 경인교대부설초 ‘부설하모니합창단’
기호일보사장상 - 경인교대부설초 ‘부설하모니합창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상 - 인천송일초 ‘송일어울림합창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상 - 인천송일초 ‘송일어울림합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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